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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전부인 남자와
사랑이 전부가 아닌 여자
어제 친한 형과 술을 마시는데
여자친구랑 잘 지내냐고 물어보셨어요.
헤어졌다고 대답하니,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랑 안맞는 부분들로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안맞아서 헤어지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건 니가 그녀를 버린거라고 얘기하네요.
결혼도 두 사람의 사랑만 있으면,
현실의 벽 같은 건 문제가 안된다고 얘기하면서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혼자 엄청 울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을 꺼낸 건 제가 맞지만
이미 여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여자친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집 없이 결혼은 절대 안한다고 항상 말하던 사람이었어요.
저는 좀 부족해도 서로 아껴주고, 예뻐해주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람이고요.
제가 그녀에게 바랬던 것은..
가끔은 내 손을 먼저 잡아 주거나
그녀가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이었어요.
항상 제가 먼저 했지만,
아주 가끔은 그녀가 먼저 해주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았어요.
또래들에 비하면 연봉도 꽤 높은 편인데,
지금의 저로는 그녀를 만족시켜줄 수는 없었나 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제가 버려졌다는 생각에 엄청 울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을 꺼낸 건 제가 맞지만,
저를 버린 건 그녀가 맞으니까요.
사랑할 마음이 없다면,
함께 할 수 있을꺼란 희망을 안주었으면 합니다.
마음이 너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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