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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 그 밤의 소풍 "이 공원 아담해서 참 좋다, 마음에 들어. 다음에 여기로 소풍 오자." 남자는 말했었다. 남자와 여자는 겨울의 시작에 만났다. 혹한의 날들이 계속됐지만 추운 줄을 몰랐다. 처음 공원에 갔던 건 봄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여자의 집 뒤에 있는 작은 공원이 마음에 든다며 남자는 피크닉 가방을 선물해주며 말했다. "봄이 깊어지고 햇살이 따스해지면 우리 소풍 오자." 여자는 설레며 봄을 기다렸다. 궁리가 많았다. "4월이면 될까, 5월이면 더 좋을까. 샌드위치가 좋을까, 김밥이 재미날까." 질문이 많은 여자를 남자는 재미있어했다. 아끼는 모포를 가방 안에 넣어두고 여자는 차곡차곡 소풍 준비를 했으나 봄은 차분하던 겨울과는 달랐다. 정신없이 지나갔다. 남자는 점점 더 바빠졌고, 여자는 투정이 많아졌다. 오늘도 남.. 2020. 12. 26.
타인의 감정을 아는 것, 이해하는 것, 동감하는 것, 공감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Part 1 : 공감이란? - What is empathy? 지금 내 옆에 한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펑펑 울고 있다. 그 사람이 기뻐서 울고 있는지, 슬퍼서 울고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미소를 지으며 함께 울고 있는 여인을 보고나서야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저 남자도 나처럼 많은 고생 끝에 합격을 했구나.'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타인의 감정을 아는 것, 이해하는 것, 동감하는 것, 공감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고개를 숙인채 울고 있는 그 남자의 감정을 우리는 모른다. 울고 있는 얼굴을 보았더라도 안다고 할 수 없다. 감정의 개입 없이 상황을 머리로 분석하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이해라면, 이해의 수준을 넘어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동감이다. 자신도 모르게 .. 2020. 12. 26.
내가 우는 이유. The reason why I cry. 당나라 문인 한유의 시(時) 에서, 자연은 잘 우는 것들을 이용해서 운다고 했습니다. 새는 봄을 울고, 천둥은 여름을 울고, 벌레는 가을을 울고, 바람은 겨울을 운다. 자연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잘 우는 사람을 이용해서 울게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 가슴 깊은 곳의 감정에 공감하며 사람들 대신 울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잘 우는 사람들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울 수 있습니다. 그들의 노래, 시, 영화, 책... 그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울고 싶을 때, 그때의 감정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아 울면됩니다. 우리는 잘 울기 위해 그것들을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그런것들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나요? 사랑을 울어줄 수 있는 노래를 가지고 있나요? 즐거움을 울어줄 수 있는 영화를 가지고 있나요? 마음을.. 2020. 12. 26.
사랑한다는 것은? What is love? 사랑한다는 것은 세상에 나만큼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를 닮아가는 과정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계절에 맞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노래를 부르지만 각자 자기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함께지만 따로, 따로지만 함께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새장에 새를 가두고 곁에 두는 것이 아니라 놓아주는 것이다. 함께 있을 때 행복하기에 혼자 하늘 높이 날다가도 사랑이 그리워 그대 품에 안기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내 사랑을 아낌 없이 다 주는 것이다. 상대의 .. 2020. 12. 26.
공주를 사랑한 병사. [행복을찾아 - 내마음꽃피워봄] 공주를 사랑한 병사 시네마 천국이라는 옛날 영화에서 주인공 토토한테 할아버지가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준 게 있어. 공주를 사랑한 병사 이야기야. 병사는 공주를 너무 사랑했고 공주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 했어. 공주는 자신의 발코니 아래서 100일을 기다려주면 병사와 결혼하겠다고 약속을 했어. 병사는 약속대로 공주의 발코니 아래서 매일 공주를 기다렸어. 그런데 딱 99일까지만 공주를 기다리고 100일이 되는 날 병사는 사라졌다는 이야기야. 병사는 신분의 차이로 모든 사람들이 반대할꺼고 공주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을잘 알고 있어서 그랬을꺼야. 그리고 병사는 기다리는 99일 동안의 행복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을꺼야. 사랑하는 공주를 위한 배려차원에서도 자신이 사라져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을꺼고... .. 2020. 12. 26.
가장 행복한 방향으로 잘 가고 있으신거죠? Are you going well in the happiest direction? 가치관 (價値觀) (삶의 나침반) - 가치를 보는 관점, 방향 다빈치의 '구세주'란 그림이 5천억에 팔렸습니다. 전문가들은 훼손과 복원이 반복되어 진품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소장한 최후의 작품이라는 홍보전략이 성공한 거 같습니다. 만약 진품이 아니면 그림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진품이더라도 그림의 가치에 맞는 가격일까요? 사람들이 가치를 평가하고, 가격를 결정하는 기준이 혼란스럽습니다. 어디에 더 가치를 두어야할지를 결정 하는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돈, 명예, 성공, 양심, 사랑, 친구, 가족... 당신은 어디에 더 가치를 두며 살고 있나요? 우리는 어디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아왔는지 뒤돌아보며 반성해야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본인이 .. 2020. 12. 26.
사랑이 전부인 남자와 사랑이 전부가 아닌 여자. A man whose love is everything and a woman whose love is not everything 사랑이 전부인 남자와 사랑이 전부가 아닌 여자 어제 친한 형과 술을 마시는데 여자친구랑 잘 지내냐고 물어보셨어요. 헤어졌다고 대답하니,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랑 안맞는 부분들로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안맞아서 헤어지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건 니가 그녀를 버린거라고 얘기하네요. 결혼도 두 사람의 사랑만 있으면, 현실의 벽 같은 건 문제가 안된다고 얘기하면서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혼자 엄청 울었습니다. 헤어지자고 말을 꺼낸 건 제가 맞지만 이미 여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여자친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집 없이 결혼은 절대 안한다고 항상 말하던 사람이었어요. 저는 좀 부족해도 서로 아껴.. 2020. 12. 26.
5 차원이란? Five Dimension? 5 차원 - Five Dimension ​ 고등학교 졸업 후 성인이 되어서 만난 친구들과의 모임은 정말 즐거웠다. 맥주를 한참 마시다가 난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를 발견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나뉘어져있었다. 누가 강제적으로 나눈 것이 아니었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분류된 것이다.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친구들은 서로 차원이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차원이 다르다는 것은 공간과 시간적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 3차원 공간에 시간 개념을 적용한 것이 4차원이라면, 생각을 적용한 것이 5차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과 대화중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서로 다른 차원에 있는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싸우고 있다면 이해 할 수는 있어도 서.. 2020. 12. 26.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I want to be a good friend. 느낌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긴 대화가 없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사소한 일까지 다 털어내고 이야기 하더라도 좋을 것 같은 사람. 그런 느낌이 좋은 사람과 오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나이, 학벌, 지식,​ 그 모든 것이 부족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그런 사람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긴 시간을 함께 하였다고 해서​ 긴 시간 동안 나를 지켜보았다고 해서 나를 다 알고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깐을 함께 있어도 오래도록 기쁨을 남겨주는 사람. 하지만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 살아가면서 이런 사람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요?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나를 스쳐가는 소중한 만남에 잠시라도 최선을 다 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은 같이 공유하..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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