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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

[사랑을 말하다] 그냥 같이 있자. 지금 당장 네 옆에 다른사람이 있어야하는 게 아니면, 지금 당장 내가 없어져야 네가 더 행복해지는 게 아니면 그냥 여기 있을래.

by 행복을찾아@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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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봐.

모든 연애는 결국 끝난다는 말.

못 견디게 사랑하고 그래서 결혼하지만

아이를 낳고 한참을 살다보면
뜨거운 연애같은건

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처럼 되잖아.

그러다 아이들이 다 자라서 집을 떠나면

결혼도 한 적이 없는 것처럼 되고.

영원이라는 건 어차피 없다고

그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니야.

누구에게나 슬픈 변화들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

 

보여주기 싫은 것까지
보여줘야 하는 거

너한테 얼마나 힘든지 알아.

너는 비싼거 앞에서 초라해지기 싫어서

비싼 물건들을 흉보고

돈 때문에 일해야 하는걸 들키지 않으려고

언제나 일이 너무 재미있는 척.

외로움을 들키기 싫어서

특별한 용건없이는
먼저 전화를 걸지도 않고,

영화를 보다가 슬픈 장면이 나오면

눈물 보이기 싫어서 몰래 눈을 감고

다른 생각하는 것도 난 알고있어.

그래서 너는
나도 오랫동안 밀어냈지만

그렇지만 결국은 날 좋아해줬잖아.

나는 그런 너를 알잖아.

그러니까..



나는 그런 너를 알잖아.

언제나 씩씩한 모습으로
웃어달라는 게 아니야.

네 모든걸
다 알겠다는 것도 아니야.

네가 화난 사람처럼
울고 있으면, 뒤돌아서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려줄게.

네가 웃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면

널 웃게 하려고 애를 쓰면서

나는 또 하루를 열심히 살겠지.

그렇게 살면 되잖아.

널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냥 같이 있자.

 

지금 당장 네 옆에

다른사람이 있어야하는 게 아니면

지금 당장 내가 없어져야

네가 더 행복해지는 게 아니면

그냥 여기 있을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도

스무살즈음 누구를 만나서

그 사람과 연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평생 그 사람과 살 수 있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이렇게 울어야 하는 일은 없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해도

그게 네가 아니라면

난 그것도 싫어.

이런 마음
사는동안 두 번은 없을거야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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