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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感聲) 공감156

짧은 글, 긴 여운 - 두 명의 수도승 두 수도승이 순례길을 가다가 강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강둑에 이르렀을 때.. 한 여성이 아름다운 옷을 차려입은 채 서 있었다. 그녀는 혼자서 강을 건너자니 두렵기도 하고.. 옷을 벗고 건널 수도 없어서 그렇게 서성거리고 있는 게 분명했다. 한 수도승이 그녀를 업고 건너편 강둑까지 데려다주었다. 강둑에 여성을 내려놓고 두 수도승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다른 수도승이 비난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 여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분명히 옳지 않은 일이오. 그것은 계율을 어기는 행동이오. 어떻게 수도승의 몸으로 그런 불륜스런 행동을 할 수 있소? " 여성을 업어 강을 건너다 준 수도승은 말없이 듣고 있다가.. 마침내 동료 수도승을 돌아보며 말했다. " 난 그 여성을 한 시간 전에.. 2020. 12. 26.
어제나 내일을 살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中] 양정훈 님 스스로 불행하다는 생각에 깊은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사실은 대부분 당장의 불행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불행했던 과거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거나, 앞으로 다가올 불행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부디 당신 앞에 놓여 있는 한 잔의 차에 집중해라. 당신의 이 순간의 눈에 발가락에 손끝에 집중해라. 어제나 내일을 살지 말고 오늘을 살아라. 처음에는 무슨 시답잖은 소린가 싶었지만 나중엔 이 말이 꼭 가끔씩 저 철없는 애들처럼 살라는 말로 들렸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안중에 없는, 그저 이 순간이 삶의 전부인 아이들처럼. 그냥 가끔 철이 없어지라고. 내 인생에 어제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세상에 꼭 하루, 오늘만 있는 것처럼. 2020. 12. 26.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는 방법 피천득 님은 라는 글에서 “기계와 같이 하루하루를 살아온 사람은 팔순을 살았다 하더라도 단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매일 비슷한 패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무수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압축해버리는 일이고,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그러니 주말에는 바다를 보러 가고, 퇴근길에는 다른 길로 걸어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제까지 내가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감행해보자.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예측할 수 없는 내가 되어보는 것. 우리가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은 손에 있는 생명선을 팔목까지 연장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는 일이다. 2020. 12. 26.
징기스칸의 명언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 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 2020. 12. 26.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do women really want?)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 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년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do women really want?)"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의 제안을 받아.. 2020. 12. 26.
일생을 걸고 사랑하는 것과 그저 한 번 사랑해 보는 것 사이의 엄청난 차이 <사랑하는 것과 사랑해보는 것 中> 김미라 님 남자는 요즘 장가가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후배를 보면서 웃습니다 장가갈 마음의 준비는 하나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 꽃이 피고 날이 화사해지니 제 마음의 빈터를 감당하지 못하고 철없는 소년처럼 투정하는 후배가 귀엽기도 했습니다. 남자는 어느 저녁에 후배를 불러놓고 이야기했습니다 "너 어떤 여자가 낮이나 밤이나 옆에서 잔소리하는 거 견딜 수 있냐?" "에이 형은? 그런 걸 왜 견뎌요? 그리고 난 그런 여자랑 결혼 안 해" 역시 세상을 여자를 겪어보지 않은 후배는 이상적인 소리만 하고 있었지요. 남자는 다시 한번 후배에게 말합니다 "너는 아직도 잘 모르는 모양인데 뭐 그럼 여자들이 이마에다가 나는 결혼하면 낮이나 밤이나 잔소리하고 투정할 여자예요. 이렇게 써붙이고 다니는 줄 아니? 10년을 연애해도 절대 그건 모.. 2020. 12. 26.
내 뒷모습까지 다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 그 남자 이야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난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을 뿐인데.. 그 사이에 그녀가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져 있습니다. 깍쟁이 같은 그녀가 바보가 된 것처럼 해죽해죽 웃더니.. 생전 하지도 않던 말을 합니다. 고맙다는 둥 사랑한다는 둥... 더 이상한 건 그녀가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는 겁니다. 원래 그녀는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간다고.. 열시만 넘어도 늦었다고 난리를 치곤 했거든요. 택시를 타는 걸 워낙 무서워해서요. 그렇다고 내가 데려다준다면 그것도 싫대요. 택시비가 아깝다고 그러면서 말이죠. 나야 뭐.. 그녀가 이렇게 많이 웃고 나랑 오래 있어주고 그래서 좋긴 한데.. 영문을 몰라서 좀 어리둥절해지네요. 내가 없는 사이에 누가 왔다 가기라도 한 건가? 그 여자 이야기.. 그 사람이 화장실.. 2020. 12. 26.
타인의 감정을 아는 것, 이해하는 것, 동감하는 것, 공감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Part 1 : 공감이란? - What is empathy? 지금 내 옆에 한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펑펑 울고 있다. 그 사람이 기뻐서 울고 있는지, 슬퍼서 울고 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미소를 지으며 함께 울고 있는 여인을 보고나서야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저 남자도 나처럼 많은 고생 끝에 합격을 했구나.'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타인의 감정을 아는 것, 이해하는 것, 동감하는 것, 공감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고개를 숙인채 울고 있는 그 남자의 감정을 우리는 모른다. 울고 있는 얼굴을 보았더라도 안다고 할 수 없다. 감정의 개입 없이 상황을 머리로 분석하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이해라면, 이해의 수준을 넘어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동감이다. 자신도 모르게 .. 2020. 12. 26.
내가 우는 이유. The reason why I cry. 당나라 문인 한유의 시(時) 에서, 자연은 잘 우는 것들을 이용해서 운다고 했습니다. 새는 봄을 울고, 천둥은 여름을 울고, 벌레는 가을을 울고, 바람은 겨울을 운다. 자연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잘 우는 사람을 이용해서 울게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 가슴 깊은 곳의 감정에 공감하며 사람들 대신 울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잘 우는 사람들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울 수 있습니다. 그들의 노래, 시, 영화, 책... 그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울고 싶을 때, 그때의 감정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아 울면됩니다. 우리는 잘 울기 위해 그것들을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그런것들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나요? 사랑을 울어줄 수 있는 노래를 가지고 있나요? 즐거움을 울어줄 수 있는 영화를 가지고 있나요? 마음을.. 2020. 12. 26.
가장 행복한 방향으로 잘 가고 있으신거죠? Are you going well in the happiest direction? 가치관 (價値觀) (삶의 나침반) - 가치를 보는 관점, 방향 다빈치의 '구세주'란 그림이 5천억에 팔렸습니다. 전문가들은 훼손과 복원이 반복되어 진품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소장한 최후의 작품이라는 홍보전략이 성공한 거 같습니다. 만약 진품이 아니면 그림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진품이더라도 그림의 가치에 맞는 가격일까요? 사람들이 가치를 평가하고, 가격를 결정하는 기준이 혼란스럽습니다. 어디에 더 가치를 두어야할지를 결정 하는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돈, 명예, 성공, 양심, 사랑, 친구, 가족... 당신은 어디에 더 가치를 두며 살고 있나요? 우리는 어디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아왔는지 뒤돌아보며 반성해야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더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본인이 .. 2020. 12. 26.
5 차원이란? Five Dimension? 5 차원 - Five Dimension ​ 고등학교 졸업 후 성인이 되어서 만난 친구들과의 모임은 정말 즐거웠다. 맥주를 한참 마시다가 난 무언가 이상한 분위기를 발견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나뉘어져있었다. 누가 강제적으로 나눈 것이 아니었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분류된 것이다. 같은 해에 태어나 같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친구들은 서로 차원이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차원이 다르다는 것은 공간과 시간적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 3차원 공간에 시간 개념을 적용한 것이 4차원이라면, 생각을 적용한 것이 5차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과 대화중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서로 다른 차원에 있는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싸우고 있다면 이해 할 수는 있어도 서.. 2020. 12. 26.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I want to be a good friend. 느낌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긴 대화가 없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사소한 일까지 다 털어내고 이야기 하더라도 좋을 것 같은 사람. 그런 느낌이 좋은 사람과 오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나이, 학벌, 지식,​ 그 모든 것이 부족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그런 사람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긴 시간을 함께 하였다고 해서​ 긴 시간 동안 나를 지켜보았다고 해서 나를 다 알고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깐을 함께 있어도 오래도록 기쁨을 남겨주는 사람. 하지만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 살아가면서 이런 사람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요?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모든 사람에게, 나를 스쳐가는 소중한 만남에 잠시라도 최선을 다 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은 같이 공유하..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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