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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感聲) 공감156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복이다. 미국 인디애나의 한 초등학교에 뇌종양에 걸린 짐(Jim)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짐은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머리가 다 빠졌다. 다행히 치료 경과가 좋아 퇴원하게 되었다. 담임선생님이 종례 시간에 말했다. “얘들아! 내일 짐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단다. 많이 위로해줘라.” 수업이 끝났지만 그날만은 우르르 몰려나가지 않고 조용했다. 곧 학생들 사이에 토론이 벌어졌다. “어떻게 짐을 위로할까?” 한 학생이 말했다. “짐이 머리가 다 빠졌다고 하는데 우리도 짐처럼 머리를 깎고 오자!” 다음날 아침, 짐이 등교해보니 모든 남자애들이 빡빡머리였다. 다 서로를 보고 웃었다. 곧 이어 교실은 눈물바다가 되었다. 짐도 울었고, 선생님도 울었고, 반의 모든 아이들이 서로를 껴안고 울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일은 나눔이.. 2021. 3. 23.
마음과 생각의 크기 - [이한규 님의 '상처는 인생의 보물지도' 중에서] 어느 날, 몸 지체들이 비상회의를 열었다. 그때 갑자기 코가 일어나 말했다. “여러분!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우리 중에 혼자 놀고먹는 못된 백수가 한 놈 있습니다. 바로 저하고 제일 가까이 사는 입이란 놈인데, 입은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는 혼자 다하고 먹고 싶은 음식은 혼자 다 먹습니다. 이런 의리 없는 입을 어떻게 할까요?” 그 말에 발이 맞장구를 쳤다. “저도 입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우리 주인이 얼마나 무겁습니까? 그 무거운 몸으로 몸짱 만들겠다고 뛰니 발이 아파 죽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 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 입이 혼자만 많이 먹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때 손도 거들어 말했다. “게다가 입은 건방집니다. 먹을 때 자기 혼자 먹으면 되지 않습니까? 개나 닭을 보.. 2021. 3. 22.
최초의 한 생각 - 법정 스님 최초의 한 생각 - 법정 스님 명상은 조용히 지켜보는 일이다. 사물의 실상을 지켜보고 내면의 흐름을, 생각의 실상을 고요히 지켜보는 일이다. 보리달마는 "마음을 살피는 한 가지 일이 모든 현상을 거두워들인다"고 했다. 지식은 기억으로 부터 온다. 그러나 지혜는 명상으로부터 온다. 지식은 밖에서 오지만 지혜는 안에서 움튼다. 안으로 마음의 흐름을 살피는 일 이것을 일과 삼아 해야 한다. 모든 것이 최초의 한 생각에서 싹튼다. 이 최초의 한 생각을 지켜보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이다. 안으로 충만해지려면 맑고 투명한 자신의 내면을 무심히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명상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가는 훈련이다. 명상은 절에서, 선방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활짝 열기위해 겹겹.. 2021. 3. 21.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 법륜 스님 서로 만나다 헤어졌을 때 상대가 나를 배신했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인간은 서로 만나다가 그 관계를 그만둘 수도 있어요.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내 자유지만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건 너의 자유잖아요. 여기에 손익을 따지니까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너는 요만큼만 해줬다는 계산이 자꾸 튀어나옵니다. 그러고는 나를 배신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나만 불행해지고 내 삶만 파괴됩니다. 이 파괴는 배신한 상대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겁니다. 사랑을 계산하지 마세요. 헤어지는 경험이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이별을 맞닥뜨렸을 때 ‘당신과 만나서 그동안 즐거웠다. 덕분에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배웠어’ 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러면 결국 내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똑같.. 2021. 3. 21.
검찰은 썩은 사과 (정의는 완전 무결할 때만 옳다.) 빈센조 변호사(송중기)와 홍차영 변호사(전여빈)는 한 검사가 수사 협조를 요청하며 검사 “저는 지검에 있는 몇몇 쓰레기들과 다릅니다. 왜 저를 못 믿으십니까” 빈센조 “검사님을 못 믿는 게 아니라 검사님의 조직을 못 믿는 거예요.” 검사 “저희 조직에도 올곧은 판·검사들 많습니다. 전부라고 함부로 매도하지 말아주세요” 빈센조 "이쪽은 썩었네요. 그리고, 이쪽은 안 썩었고요. 반은 썩고 반은 먹을 만합니다. 그럼 이 사과는 썩은 사과일까요, 아닐까요? 우린 이 사과를 반쯤 먹을 만한 사과가 아니라, 썩은 사과라고 합니다. 안 썩고 신선한 검사님 같은 분이 있어도 결론적으로 그 조직은 썩은 사과입니다." 홍차영 "검사님을 못 믿는 게 아니라 검사님의 조직을 못 믿는 거예요. 결국 신선한 부분도 썩게 된다는 .. 2021. 3. 20.
승자와 패자, 자신의 소신과 꿈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했던 사람의 미래는 밝다. 20살 때 세상은 승자와 패자, 둘로 갈라진다. 붙은 자와 떨어진 자. 이 두 세상은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한쪽은 부모님의 축복과 새 옷, 대학생활이라는 낭만과 희망이 주어졌고, 다른 한쪽은 비로소 깨달은 세상의 무서움에 떨면서 길거리로 무작정 방출되어야 했다. 부모님의 보호도, 학생이라는 울타리도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철없던 청소년기의 몇년이 가져다주는 결과치고는 잔인할 정도로 엄청난 차이였다. 나는 비로소 내가 겨우 건너온 다리가 얼마나 무서운 다리였는지 확인할수 있었고, 그 이후론 승자 팀에 속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그 사실을 즐기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정말 나의 20살은 이렇게 승리의 축제로 뒤덮였고, 나는 내 장래를 위한 어떠한 구상, 노력도 하지 않았다. .. 2021. 3. 17.
어떤 여성의 82년생 김지영 후기 (차이와 차별을 구별 하는 지혜) 2021. 3. 16.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불편한 인간관계를 견뎌내야 할 이유는 없다. 당장은 마음에 부담을 느끼지만 한 번 관계를 자연스럽게 놓아버린 다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피차 홀가분해할지도 모른다. 둘 사이에 일부러 거론하지 않는 갈등이 있다면 그 갈등을 놓아보자.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자연스레 이해되고 용서되는 것들이 있다. 갈 사람은 가고 돌아올 사람은 분명히 다시 돌아온다. 관계의 상실을 인정할 용기가 있다면 어느덧 관계는 재생되어 있기도 하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맨 먼저 할 일은 '나는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은가?'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 를 가려내는 일인 것 같다. 내가 있어야할 장소나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인간관계를 우선적으로 챙긴다. 밀물과 썰물을 거쳐 여전히 내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지금의 '내 사람들.. 2021. 3. 14.
카트린 지타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나짐 히크메트 - 진정한 여행 [카트린 지타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혼자 여행을 떠남으로써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지자. 마치 높은 산 위에 올라 산아래 마을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내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들이 한눈에 보였다. 나는 불필요한 요구와 의무를 다하느라 정작 나에게 중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는 일 등 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 말이다. 그때부터 나는 혼자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여행을 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되찾았고 자립적인 사람이 되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과 기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었고, 타인의 기대보다 나의 욕구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 [ 나짐 히크메트 - 진정한 여행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 2021. 3. 14.
가슴에 와닿는 좋은글이 필요한 감성시간이 필요할 때 추천글 친구의 소중함은 혼자 있을 때 연인의 소중함은 헤어졌을 때 부모의 소중함은 돌아가셨을 때 느낀다. 가장 소중하고 나에게 필요한 존재는 왜 가장 극단적인 상황이 와야 그 소중함을 느끼는가. 곁에 있다 하여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 어린아이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깨어나십시오. 누구를 욕했는데 그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따뜻한 말을 전한다. 엄청 미안하다. 복수는 이렇게 하는것이다. 사랑으로. 당신의 표정 당신의 말 당신의 행동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성격이고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격이다.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 뿐이다. 시간을 달리 .. 2021. 3. 14.
5년만에 만난 첫사랑의 진실 (추억 속 첫사랑에게 내 이상형을 주입하고 있던 게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지만, 유독 우리는 첫사랑에게만 추억필터를 과하게 입히려 한다. 첫사랑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고, 뭔가 대단해야 할 것 같달까. (이게 다 미디어에서 같은 영화를 만들어서 그렇다. 흥.)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첫사랑은 모두 허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이야기를 쓰려면 일단 내 첫사랑 얘기를 꺼내야 한다. TMI지만, 내 첫사랑은 중학교 때 친구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그리고 랩도 잘하는 인생의 진리… 아, 아니. 또래보다 키도 조금 큰데다 성격도 서글서글해서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였다. 2000년대 인터넷 소설 속 주인공 같지만 진짜다. 안타깝게도 중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어찌 사는지도 모르고 지냈다. 그러다 며칠 전 우연히 연락이 닿아 N.. 2021. 3. 14.
드디어 ‘힘내’를 대신할 수 있는 말을 찾았다. “힘내”라는 말만큼 힘이 나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달리 대체할 수 있는 언어가 없어 다시 힘내라는 말을 기어코 입에 올리는 기분이란. 마치 주관식 시험 문제를 풀 때 오답인 줄 빤히 알면서 차마 빈칸으로 놔둘 수가 없기에 그 ‘유일한 오답’을 꾸역거리며 적는 느낌이랄까. 도저히 힘을 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다시 “힘을 내라”고 말하는 게 되레 미안해져 한날은 친구와 함께 대체어를 골똘히 생각해보았으나, 결론은 “글쎄, 모르겠다.”였다. 그렇게 마음 한켠 자리 잡고 있던 이 무용한 표현에 대한 고민도 슬슬 잊어갈 무렵··· 물음표를 남기고 끝난 친구와의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단어를 찾았다. 그러니까 때는 가을에서 겨울로 건너가는 어느 늦저녁으로 거슬러 가는데···! 당시 ..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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