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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感聲) 공감156

생의 절반 [이병률 님] 한 사람을 잊는데 삼십 년이 걸린다 치면 한 사람이 사는데 육십 년이 걸린다 치면 이 생에선 해야 할 일이 별로 없음을 알게 되나니 당신이 살다 간 옷들과 신발들과 이불 따위를 다 태웠건만 당신의 머리칼이 싹을 틔우더니 한 며칠 꽃망울을 맺다가 죽은 걸 보면 앞으로 한 삼십 년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아는데 꼬박 삼십 년이 걸린 셈 이러저러한 생의 절반은 홍수이거나 쑥대밭일진대 남은 삼십년 그 세월 동안 넋 놓고 앉아만 있을 몸뚱어리는 싹 틔우지도 꽃망울을 맺지도 못하고 마디 곱은 손발이나 주무를 터 한 사람을 만나는데 삼십 년이 걸린다 치면 한 사람을 잊는데 삼십 년이 걸린다 치면 컴컴한 얼룩 하나 만들고 지우는 일이 한 생의 일일 터 나머지 절반에 죽을 것처럼 도착하더라도 있는 힘을.. 2021. 2. 13.
감성적인 글 가득한 책 1cm art (일센티 아트) - 김은주 님의 추천 글 3편 Keep Walking.​한 번의 성공은운일지 몰라도계속되면 ' 실력 '이다​한 번의 관심은호감일지 몰라도계속되면 ' 진심 '이다​한 번의 도전은치기일지 몰라도계속되면 ' 용기 '이다​한 번의 발걸음은지워질 발자국을 남기지만계속되면 ' 길 '이 되고​한 번의 비는지나가는 소나기이지만계속되면 ' 계절 '이 된다​한 번은 쉽고 계속은 어렵지만삶을, 세상을 바꾸는 것은계속되는 그 무엇​그러니 멈추지 말고 나아가길가장 큰 힘은 계속되는 것 안에 있다. Better than = Less than​' 누구보다 더 ' 아름다운' 누구보다 더 ' 행복한' 누구보다 더 ' 부유한' 누구보다 더 ' 뛰어난이유로 기쁘고 행복하다면,그 기쁨은 또한 ' 나보다 더 ' 를 만나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상대적 우월감은 곧상대적 박.. 2021. 2. 4.
이정하 님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시집 추천 시 2편 (씻은 듯이 아물 날,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때로 잊을 날도 있겠지요. 잊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무덤덤해질 날은 있겠지요. 그때까지 난 끊임없이 그대를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입니다.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 간직하기 위해서. 살다 보면 더러 살 만한 날도 있겠지요. 상처받은 이 가슴쯤이야 씻은 듯이 아물 날도 있겠지요. 그때까지 난 함께 했던 순간들을 샅샅이 끄집어내어 내 가슴의 멍 자욱들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대가 그리워서가 아니라 그대를 원망해서도 아니라 그대에 대해 영영 무감각해지기 위해서. [씻은 듯이 아물 날 / 이정하 님] 어디까지 걸어야 내 그리움의 끝에 닿을 것인지. 걸어서 당신에게 닿을 수 있다면 밤새도록이라도 걷겠지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버리고 나는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도 그냥 건.. 2021. 2. 3.
당신이 하는 일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일이 문제다. [하지 않은 죄 - 마거릿 생스터 님] 하지 않은 죄 당신이 하는 일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일이 문제다. 해 질 무렵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그것이다. 잊어버린 부드러운 말. 쓰지 않은 편지. 보내지 않은 꽃. 밤에 당신을 따라다니는 환영들이 그것이다. ​ 당신이 치워 줄 수도 있었던 형제의 길에 놓인 돌. 너무 바빠서 해 주지 못한 힘을 북돋아 주는 몇 마디 조언. 당신 자신의 문제를 걱정하느라 시간이 없었거나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사랑이 담긴 손길 마음을 어루만지는 다정한 말투. ​ 인생은 너무 짧고 슬픔은 모두 너무 크다. 너무 늦게까지 미루는 우리의 느린 연민을 눈감아 주기에는 ​ 당신이 하는 일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하지 않고 남겨 두는 일이 문제다. 해 질 무렵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 2021. 2. 2.
그럼에도 불구하고 - [인도 캘커타 마더 테레사 본부 벽에 붙어 있는 시]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 중식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몇 명의 진짜 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라. ​ 당신의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기 쉬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고 솔직하라. ​ 오늘은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 가장 위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가장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가장 작은 생각을 가진 작은 사람들의 총에 쓰러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생각을 하라. ​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 2021. 2. 2.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나의 순간들을 더 많이 가지리라. 다른 의미없는 시간들을 갖지 않도록 애쓰리라. [인생을 다시 산다면 - 나딘 스테어 님]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하리라. 산에도 더욱 자주 가고 강물에서 수영도 많이 하리라.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되 콩요리는 덜 먹으리라. 실제적이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 속의 고통은 가능한 한 피하리라. ​ 보라, 나는 시간 시간을, 하루 하루를 의미 있고 분별있게 살아온 사람 중의 하나이다. 아, 나는 많은 순간들을 맞았으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나의 순간들을 더 많이 가지리라. 사실은 그러한 순간들 외에는 다른 의미없는 시간들을 갖지 않도록 애쓰리라. 오랜 세월을 앞에 .. 2021. 2. 2.
너와 사랑을 나눌 자신도 감정을 소비할 자신도 이제는 미래를 생각할 자신도 앞으로 행복할 자신도 없어지더라. 이대로 우리 괜찮을까? 남자가 생겼어. 내가 제일 예쁘데. 그 사람 만나면 니가 계속 생각나 마치 처음의 너 같아. 지금은 나한테 별도 따다줄 것 같아. 처음의 너처럼. 그 사람 마치 예쁘게 포장된 선물같아. 뜯기 전에 설레야 하는데 걱정이 더 커. 예전에 우리같을까봐.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다시 처음의 우리 그때의 너로 돌아가. 그렇게 만들어줄 그런 사람 만나.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간사해서 사랑을 받고있어도 또 그 사랑을 확인 받고 싶더라. 너에게 나란 존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알았으면 싶었다. 하지만 거기서 이미 너의 마음을 이렇게 확인해버려서 나는 더 자신이 없어졌다. 너와 사랑을 나눌 자신도 감정을 소비할 자신도 이제는 미래를 생각할 자신도 앞으로 행복할 자신도 없어지더라. .. 2021. 2. 1.
먼훗날 나를 뒤돌아 보았을 때 잘 살았구나. 정말 잘 살았구나. 이렇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껍데기만 어른 말고, 진짜 어른이 되었을 땐 적어도 지금처럼 사소한 일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지금처럼 정에 마음이 흔들려서 마음 먹은 일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더 강하고, 정확하고, 멋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명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단단하고 튼튼한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먼 훗날 나를 뒤돌아 보았을 때 잘 살았구나. 정말 잘 살았구나. 이렇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2021. 2. 1.
텃밭에 자란 잔파를 쑥쑥 뽑아 매운 고추 너덧 개 송송 썰어파전 한 장 바싹하게 굽고 오늘만은 세상 시름 다 잊고 마주 하는 단 둘만의 성찬 그런 살가운 맛 한 번 보았으면 참 좋겠다. 텃밭에 알맞게 자란 잔파를 쑥쑥 뽑아 매운 고추 너덧 개 송송 썰어 파전 한 장 바싹하게 굽고 시큼하게 잘 익은 열무김치로 냉명 한 사발 얼렁뚝딱 만들어 오늘만은 세상 시름 다 잊고 덤으로 마주 하는 단 둘만의 성찬 그런 살가운 맛 한 번 보았으면 참 좋겠다. [산을 낳은 여자 中] 새벽이 오면 하염없이 좋다. 내 속의 나와 만날 수 있는 가장 투명한 시간. 나는 이 고요한 시간을 한없이 사랑한다. 새벽은 나의 연인이며, 철학이며, 사상이다. 나의 존재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미명의 새벽이 그냥 좋고 좋다.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 中] 2021. 1. 31.
[좋은글, 명언]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믿는 대로 될 것이다. 자기반성을 엄중히 하고, 다른 사람을 꾸짖는 일을 가볍게 하면 남의 원망이 멀어진다. [공자 님] 우리는 흔히 내일, 내일 하고들 있지만 이 내일이라는 것은 영원히 이어지는 것이므로 오늘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카네기 님] 당신이 할 수 있다고 믿든, 할 수 없다고 믿든, 믿는 대로 될 것이다. [헬리 포드 님]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다. [에이슨 쿨리 님] 성공을 위한 3가지 필수 조건 남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을 것,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할 것, 남보다 큰 기대를 갖지 말 것. [윌리엄 세익스피어 님]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제임스 오펜하임 님] 가장 칭찬받아야 할 사람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 2021. 1. 31.
소중했던 만큼 아픈 법이다. 꽃이 시들어도 활짝 핀 모습을 기억하듯 언젠가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따뜻하게 추억할 수 있는 때가 온다. 아프지 않게 헤어지는 방법은 없다. 견딜 수 없이 힘들고 슬픈 게 당연하다.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다는 건 한 시절을 그냥 낭비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소중했던 만큼 아픈 법이다. 꽃이 시들어도 활짝 핀 모습을 기억하듯 언젠가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따뜻하게 추억할 수 있는 때가 온다. 나를 믿지 못하고 그래서 그 사람을 믿지 못했다. 이성과의 소통이 보이면 숨부터 막히고 나보다 예쁘겠지 그럼 서로 잘되면 어쩌지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결국은 집착이 병이 되고, 그 사람은 마음이 떠나려 한다. 우리의 연애기간은 딱 여기까지. 너를 믿지만, 그 이성을 믿을 수 없었다. 우리는 너무 달랐고, 넌 참 많이 버텼다. 이제는 내가 널 놔줄 시간이겠지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기도할게. 2021. 1. 31.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던 때가 있었다. 말에는 한계가 있어서 마음을 다 담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굳이 다 표현하지 않아도 온전히 공감해 주기를 바랐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던 때가 있었다. 말에는 한계가 있어서 마음을 다 담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굳이 다 표현하지 않아도 온전히 공감해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 리 없었다. 그래서 타인과 마음의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깔끔한 관계라 여겼다. 내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을 바에야 거리를 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게 나를 지키는 법이라고 믿었다. 함께 있는 순간에도 당신이 내 시야에서 사라질까봐 단 한 순간도 당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제 마음을 당신은 알고 있을까요?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을 만큼 내 심장이 자꾸만 당신을 담아 내라고 합니다.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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